아이폰으로 구글 사물 검색 ‘고글스’ 쓴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40051
구글의 사물검색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고글스Google Goggles)’가 5일(현지시간) 아이폰용으로 출시됐다. 앱스토어에서 ‘구글 모바일 앱’을 설치하거나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무료다.
아이폰용 구글 고글스 사용 장면(출처 : 구글 모바일 블로그 동영상 캡쳐)
구글 고글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을 촬영하면 이미지를 인식해 해당 정보를 검색해주는 사물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다.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고글스를 활용하면 책과 앨범재킷, 랜드마크와 기업 로고, 제품과 미술품 등 다양한 사물을 카메라로 찍어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 정보를 수십억 개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해 정보를 검색해주는 방식이다.
구글 고글스는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글 앱 중의 하나였다. 휴대폰 카메라를 정교하게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모바일 웹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이폰 등 다른 운영체제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네이티브 앱으로 개발해야만 했다.
데이비드 페트로 구글 고글스 담당 엔지니어는 지난 8월 “(구글 고글스의) 아이폰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연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힌 바 있다.
구글 고글스는 아이폰용 구글 모바일 앱에 통합됐다
안드로이드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 고글스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에서는 구글 모바일 앱에 통합됐다.
새 구글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음성검색 버튼 옆에 카메라 모양의 고글스 버튼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검색하고자 하는 사물을 촬영하면 아래 면에 분석 결과를 보여주며,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구글 검색으로 연결된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다음은 이달 중에 구글 고글스와 유사한 사물검색과 음악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이달 중에 음성 검색과 음악 검색, 바코드 및 QR코드 검색, 지식인 검색 기능을 담은 ‘네이버 검색 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용 구글 고글스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