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추천하는 클라우드 도입 시나리오 6가지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41588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시나리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업들은 기술적인 논의 이외에 어떤 서비스를 받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고민이 많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개 자리가 있었다. 기술적인 소개도 있었지만 실제 기업들이 도입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였다.
김재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내년에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우 부장이 밝힌 클라우드 도입 솔루션 시나리오 6가지를 이곳에 소개한다.
김 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Dynamic set of conneted Computers’로 정의했다. 그는 이에 대해 “원하는 시점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PC, 서버, 메인프레임, 센서들의 확장형 인프라가 바로 클라우드”라고 밝혔다.
1. IT as a Service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IT 자산을 주문형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필요시에 원하는 만큼 즉시 투입할 수 있게끔, 탄력과 확장이 자유롭게 가상화된 자산을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을 실현하는 솔루션 시나리오.
2. 홈서버 : 멀티 스크린
가정용 미디어 서버 없이도 TV와 전화, PC, 오디오 등을 연결해, 시간 장소 장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 영화,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공유, 송출, 동기화하는 소비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PCC)가 주목받고 있다. 이 부분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국내 통신사와 NHN, 삼성전자 등 IT에 발을 걸치고 있는 기업들은 죄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외부의 전문 서비스 업체의 저장 공간에 저장하기도 하지만 가정 내 홈 서버를 두고 외부에서 언제든 이곳에 접속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TML 5에서 디바이스 API에 대한 기능이 제공되면서 그동안 홈네트워킹 시장에서 번번히 실패했던 전세계 가전 업체들이 다시금 이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콘텐츠의 저장 공간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
3. 움직이는 업무 공간, 사무실의 벽을 뛰어넘다 –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시간 장소 장비에 관계없이 원거리 이동중에도 기업 내부의 사무 환경에 접속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실현하는 시나리오로 기업형 N-스크린 시나리오다.
전세계 기업들은 물론 신도시를 건설하는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은 수많은 IT 기술들이 결합됐을 때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술의 변화나 국내 기업들의 행보를 본다면 향후 PC방이나 기업형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의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리테일 업체들이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금씩 확보해 나가고 있다. 통신 서비스가 바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라고 조언했다.
계속 일을 하게 하는 환경은 직장인들에게는 별로 안좋은 업무 환경이지만 이런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
4. 설치형이던 임대형이던 모두 OK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전사적자원관리나 공급망 관리, 지식관리시스템 등 기업형 업무 솔루션을 고객 기업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게, 설치형과 서비스형 클라우드 가능한 플랫폼으로 연동 통합된 형태로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시나리오.
대기업들은 내부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우 부장은 “이 과정에서 기업 내부의 IT전문가들은 물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내외부로 데이터들을 주고 받을 때 어떤 암호화를 선택해야 될지, 국내법과 해외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지도 찾아내야 한다. 단순히 비용 절감 이슈만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5. 데스크톱 관리자 고민 끝 : 가상화된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업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배포, 일관된 보안과 설정 등을 목적으로 가상화된 데스크톱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는 시나리오. 모바일 오피스 시나리오의 일부로도 활용 가능.
VDI는 최근 국내 기업들과 공공 기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문서의 유출 문제를 막고 수만대의 PC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주목한다. 또 기업 내부에 수많은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활용되면서 이에 대한 정보 시스템의 원활한 접근 측면에서도 VDI에 대한 검토가 늘어나고 있다.
6. 온라인 게임 글로벌 서비스
해외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 사업의 확장을 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별 법적 문화적 산업 환경의 차이를 극복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기술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나리오.
아마존의 경우 이미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이외 지역인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미국 2곳, 아시아 2곳(싱가포르와 홍콩), 유럽 2곳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지역별, 경제권역별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KT도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게임사들을 겨냥해 미 서부 지역에 새로운 노드를 설치하고 있다.
이상의 6가지 이외에도 많은 시나리오가 있을 것이다. 취재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그동안 클라우드를 소리높여 외쳤던 IT 벤더들은 자사 제품의 기능 위주의 설명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객들은 무슨 기술이 중요한 지도 관심이 높지만 정작 그 기술을 도입해서 내부에 어떤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더 크다. 장비와 솔루션 판매 목적을 위해서 애쓰는 시간의 1%만이라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