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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기사/애플

한국의 교육시장으로 본 iPad 성공 가능성 (e-book 카페)

한국의 교육 열풍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메가스터디를 통한 온라인 교육은 열풍을 일으켰고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강남 유명 강사들의 교육을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 학습의 열기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뜨겁습니다.
이에 발 맞추어 아이리버와 코원등은 전자사전과 동강 시청을 위한 PMP 시장을 발 빠르게 파고 들어서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이폰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iPad가 발표되고 나서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자사전을 보면 기존에도 PMP등에서 별도로 전자사전을 제공했으나 입력 방식의 불편함이나 원어민 발음 지원 등에서 전문 사전에 비해서 떨어지는편이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전자사전을 살펴보면  PMP처럼 느린 부팅이나 불편한 UI가 아닌 멀티터치 방식으로 반응 속도가 빠르고 컨텐츠 내용도 대단히 우수합니다. 전문 전자사전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원어민 발음까지 지원하는 사전이 1만5천~2만원이하로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거기에 한국 앱스토어에서는 영어학습 관련 앱들이 상위에 포지셔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TOP 100 앱 중에 사전류 포함 11종이 교육 관련입니다. 초기 시장이고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네요.
(미국과는 다른 상황)

온라인 교육을 통한 쪽으로 두드린다면 iPad도 충분히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팟,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Podcast 를 통한 영어 학습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실재로 초중고생 중에 이용하는 층이 꽤 되는 것으로 압니다.
저도 Podcast를 통한 영어 공부를 진행 중이구요.

자녀를 키우다보니 알게 된건데 최근에는 엄마들이 더 적극적으로 영어 학습법을 찾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외국 초등학교 교과서나 원서 동화책을 주문하는 열성 엄마들도 있습니다. iPad를 통하면 클릭 몇번으로 배송과정 없이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집니다.
저도 딸아이 때문에 구입한 영어책이 꽤 되는군요. ^^ DVD와 오디오북, 영어 동화책 등등... 앞으로는 iPad 혹은 아이팟 터치를 중고로 하나 사서 거기에 애니메이션과 오디오북, 동화책을 넣어줄까 생각 중입니다.

iPad는 10인치 화면인데 여기에 걸맞는 교육 컨텐츠와 서적이 나와준다면 상당한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iPad는 이미 오디오북, 전자사전, Podcast, 영자 신문 구독등 영어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아이팟으로 부터 물려 받았습니다.

따라서 국내 온라인 교육 업체들이 이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단순히 이북만을 위한 시장을 열고자 한다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겁니다.
답은 온라인교육시장과 교육 컨텐츠에 있다고 봅니다.
(서버 구축 비용도 거의 들지 않으며 홍보 비용도 별도로 들지 않습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컨텐츠 판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