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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아빠의 추천

[한글판]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7/7)


링크 : http://yckim.wordpress.com/2010/04/12/live2011_kor_7/

 

강연 동영상에 한글 자막을 추가하였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보다 가슴에 와닿는 감동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본 편의 번역은 @nowiamhappy , @saikouotoko 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모든 번역을 완료하고, 여러분께 최종본까지 공개를 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생면부지의 부탁에도 마다하지 않고 번역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시는 중에 번역본에 대한 지적이나, 번역상 문제로 이해가 어려우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newumare 로 연락주시거나, Comment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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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진화가 생겼을 때 인간사회는 어떻게 될까?

기술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되는가?
그것들을 이제부터 정리하여 6월에 발표합니다.

소프트뱅크가 목표로 해야 하는 21세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비젼.
거기에 소프트뱅크가 경영으로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뜻은 한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비젼입니다.

그런데, 나는 60대에 은퇴를 한 후엔 뭘 하지?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 초대교장 손정의]

나의 꿈은 소프트뱅크아카데미 설립. 그곳의 초대 교장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마지막꿈인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가?

원래 아카데미아라는 말의 어원, 최초의 기원은 기원전 387년, 플라톤이 창설한 것이에요.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15세기에 메디치 家에 의해서 [플라톤 아카데미]로 부흥되었지요.

21세기에 다시  한번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로 되살려서  더욱 진화시키고 싶습니다.

그 아카데미아로 들어가는 첫 입구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그것을 본 받아,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의 문에 쓰고 싶습니다.

디지털 정보혁명에의 뜻이 없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영진을 육성할 겁니다. 리더를 키웁니다.
그러기 위한 학교입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필요 불가결한 조건, 그것은 [높은 뜻(포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여러분 전원이 같은 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곁들여 말하면, 내 후계자가 되는 사람, 소프트뱅크 그룹의 사장이 되는 사람에게는 우선 스톡옵션으로 100억엔 정도 주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소프트뱅크에 들어가면 퇴직금이 2천만엔일까, 천 만엔일까, 3천만엔일까, 그런 소소한 계산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려면 100억엔 정도 좀 받아볼까,
그런 정도의 배포가 딱 좋아요.

돈을 위해서 생각해서는 안 되지요.
아까 제가 말 한대로 입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다음 경영자에게 넘겨줄 생각이에요.

저의 직속의 그룹 전체의 후계자가 되지 않더라도,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5000개 회사 정도 만들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 800개 회사가 있어요.

800사 정도  만들고 싶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아직 4-5사 정도일 때 제가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언젠가 800사 정도로 만들거야!

800이란 숫자는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아직 10사 정도일 때 말하니 부하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800이라니 어디에서  나온 숫자입니까?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그런 근거고 뭐고 없어, 거짓말이 되더라도 800이다-!

정말 800사가 되었습니다.

800사가 되었지만, 제가 은퇴할 무렵에는 5000사 정도로 만들고 싶어요.

별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그 경영진만으로도 5000명이 되지요.

여러분은 5000명의 사장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5000명의 CF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CT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재무 책임자, 기술 책임자, 그렇게 될 자격이 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임원이 될 자격이 있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만 5000 명이니까, 경영자 도장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과 재무담당 총책임자와 기술담당 총책임자, 그것만으로 1만5천 명이 됩니다.

나아가서 그것을 소프트뱅크 그룹과 별도로, 좀더 많은 사람에게도 넓혀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21세기에 플라톤 아카데미아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돈을 남기기 보다,
명예를 남기기 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
사람에게 뜻을 남기고 싶다.
]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30년 비전을 6월에 발표할 것입니다.

[2010년 6월  향후 30년의 비전 발표  그 주역은 당신입니다]

오늘 인연이 있어서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분들 모두, 오늘의 만남이 일생에, 오늘이 첫 만남입니다.

실제로 저를 보고, 실물(生) 손(정의)다-라고 가끔 트윗하더군요.
실제로 제 목소리를 듣고 실제로 제 눈을 보고, 이렇게 함께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자 오늘이 마지막. 오늘이 마지막이 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90% 이상이겠지요.

하나만, 기왕의 기회에 같은 공간에 있었으니까 한 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

뜻을 높게,
인생은 한 번 뿐입니다.
여러분이 오르고 싶은 산을, 스스로 오르고 싶은 산을, 이 번 일 년 동안에 결정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을 무엇에 걸 것인가, 마음에 결정하길 바랍니다.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적어지면, 실현 가능성도 그만큼 적어져요.

일찍 뜻을 품은 자는 강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소중하게 여기세요.

[목표할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이미 길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길 잃고 헤매는 것이나 같아요.
열심히 걷지요, 모두 열심히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은 사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정하지 못한 사람이 실은 99%입니다.

그냥저냥 인생이 지나버렸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대개 말하지요?

99%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마음 속으로부터 스스로가  올라야 할 산을, 스스로의 꿈, 스스로의 뜻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 것만은 기억해 두세요.

이왕 함께한 오늘의 이 기회에 한 가지만.

소프트뱅크의 다른 숫자 같은 것들은 다 잊어버려도 돼요.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자기자신을 위해서, 제가 말한 다른 이야기들은 다 잊어 버려도 괜찮아요.

여러분 자기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 한 가지만은 결정하기 바랍니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인생.
목표로 할 산, 이것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회사를 일으키는 것, 저에게는

료마(龍馬)라는 책과의 만남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일을 이루다. 그 말은 자신의 뜻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혹시 인연이 닿아서 소프트뱅크에 입사하면, 함께 산을 오릅시다.

뭔지 손(사장)이 재미있는 말을 하네, 저 남자를 따라서 같이 산에 오르자고 하는 사람과는 보다 직접적인 동료가 되겠지요.

혼자 오르는 산. 그것은 그것대로 훌륭하지만, 함께 오르는 산, 이것은 이것대로 즐겁습니다. 여러분.

소풍을 가도 혼자 가면 재미가 없지요? 반 친구가 다 함께 가면 산을 올라도 즐겁지 않습니까?

회사란 무엇인가?

일본에서 최초로 회사를 만든 사람, 누군지 알아요?
일본에서 최초로 주식회사를 누가 만들었는지.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입니다.

일본의 주식회사 제 1호. 그것이 사카모토 료마가 만든 가메야마샤츄(亀山社中).

가이엔타이(海援隊)가 만든 가메야마산추.

이것이 최초의, 일본 제 1호의 주식회사.

그러니까 모두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컴퍼니. ‘컴’이란 ‘함께’란 뜻입니다.
‘퍼니’는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음식을 함께하는 사람.
[Company의 어원;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 뜻을 공유하는 동료]

이것이 회사의 어원입니다.

컴퍼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빵 이상으로 뜻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뜻을 함께 공유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 말했습니다.
회사를 시작해서 1년 반 만에 간장에 병이 생겨서 3년 반, 입원했다 퇴원했다.

그 때 말입니다, 병원 침대에서 울었어요.
아직 회사 시작해서 1년 반이에요.
입원하지 않으면 안돼요.
부채도 있어요. 아, 부채는 언제나 있지만요.
회사 시작하자마자인데다가 고객도 있고, 사원도 있고, 딸도 막 태어났었어요.

그리고 의사는 ‘앞으로 살 날이, 오래 잡아도 5년’이라고 말했어요.

뭐라고? 이렇게 공부해서, 뜨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만들어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데, 겨우 5년으로 내 목숨은 끝나는가!

정말 자포자기 였어요.
에잇, 빌어먹을!

무엇을 위해 회사를 일으킨거야.
엉엉 울었어요.병실에서 혼자서요.

정말 그야말로 물욕 따위 다 없어졌어요.
옷 따위 필요 없어, 집도 필요 없어, 자동차도 필요 없습니다.

살 수만 있다면. 살고 싶다. 살 수만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여러분도 그렇게 여생이 5년이라든지 들으면 쇼크 받을까?

그 때 난 생각했어요.

이미 회사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손님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살 수만 있다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 그 웃는 얼굴을 좀 더 보고싶다.

그 때 말이에요, 료마의 책을 다시 한 번 읽었어요. 병원 침대에서.

부끄러워라…

료마는 33 세의 나이에 죽었습니다.
최후의 5년 동안 크나큰 일을 했습니다.

자, 나도 5년이다.
목숨보다, 남은 5년 동안 뭔가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일을 해야지, 딸의 미소를 또 볼 수 있어. 시간은 짧더라도.

병원 침대를 빠져나와 목숨을 줄인다고 의사에게 혼나면서 회사 일을 했어요.

결국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생각했더니,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대의명분은 아무 래도 좋다고 생각 했어요.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요.

무엇을 원하는가? 딸의 미소를 원해요.딸의 미소만으로 좋은가?

아니,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부모도, 형제도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그것만으로 좋은가?

직원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함께 일한 직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어
고생하며 도와 주신 고객의 웃는 얼굴도 보고 싶다.
고객을 얼마나있어?

내가 모르는 알지도 못하는 어딘가 먼 나라, 캄보디아나 어딘가 산 속에 흙으로 더럽혀진 얼굴의 5살 정도의 작은 여자아이가 [고마움]에 웃는 얼굴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하고 중얼거리고 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나로서는 행복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마지막에 도달한 것은, 궁극의 자기 만족,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인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물욕이나 명예욕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란 이유도 모르는 어딘가 멀리있는 사람에게서 이름도 몰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 조그맣게 중얼거리기를 바라는 것.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이것이 내 마지막 결론이었습니다.

일을 이룬다.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에게 공헌한다.

멋진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려운 단어를 말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단 하나.

삶의 명제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정보 혁명을 일으킨다.
그 디지털 정보 혁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치 Twitter처럼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고, 500 년 후 1000 년 후에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해 주는 것.

이유를 몰라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 한마디 중얼거려주면, 그것으로 좋다.

그것이 나에게, 그리고 나를 따라 준, 컴퍼니로서의 소프트뱅크 직원들에게 공유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소프트 뱅크의 직원이 되지 않은 사람도, 오늘 여기에 있는 여러분.
그리고 지금 Twitter에 내가 말하고있는 내용을 일부라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Ustream을 보면서 내 생각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행복하시길.

그리고 모두가 잠시라도 그런 마음을 공유하고, 나머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인류가 좀 더 평화롭게되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